공경식 선생님 상표법 수업
애들 수업처럼 상큼하다.
하지만 신선하거나 산뜻하지는 않다.

외우는 과목이 으레 그렇듯이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된다.
난 조문 번호가 여러번 나오는 건 안좋더라.

수업 방식이 2번 반복하는 방식인 것은 마음에 든다.
그 날 수업을 시작할 때 그 날 배울 것들의 개요를 써두고,
단원을 시작할 때,
칠판에 정리를 해준다.
정리만 보면 다 이해가 될 듯 하다.
정리가 다 되면, 책을 보고, 따라 읽으면서 줄을 친다. 이 때, 조금씩 외워진다.

잔소리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논리 전개는 좋지만, 종종 새나갈 때가 있고, 말이 새나올 때도 있다. 불필요한 말을 반복하실 때도 가끔 있다.
칠판 글씨가 느려서 많은 것을 접하지 못한다.
시간당 듣는 내용의 양이 많지 않다.
그래도 선생님의 웃고 신나는 표정 때문에 따라갈 만 하다.
썰렁한 얘기마저도 천진만만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다.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수업 진행에 도움이 된다.
간편하게 함께 공부하는 식의 수업.

최근에는 오리온과 롯데의 법적 분쟁 얘기가 2번 나왔다.
초코파이와 후라보노 사건.
by 언제나19 2009. 6. 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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